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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반장의 차를 알아가다. 시리즈(2)

by 차와무진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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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성자 개인의 성향이 담긴 글임을 사전에 알립니다.

1. 반장은 어디에 있는가?

반장은 포랑산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무지역의 좌측에 란창강을 건너 위치하고 있으며 반장을 중심으로 신반장 반분 노만아 나까 광별노채 등 특징적인 차 맛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 사는 종족이 하니족 이라던지, 노반장에 있는 차농에 대해서는 언급지 않겠다

2. 노반장 보이차의 맛

반장지구의 원시림에 가까운 자연환경과 토양이 지역적 특징이 있는 차 맛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특징적인 맛은 한마디로 하자면 감(甘) 이다.

다른 여러 가지 좋은 것이 있으나 보이차는 첫째 맛이 좋아야 한다는 게 본인의 지론이다.

감, 즉 단맛이란 맛인데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맛 중에 하나이다.

그러면 단맛의 종류를 보면,

감칠맛(MSG맛 유사), 설탕(설탕도 종류에 따라 다른 맛이 있다 - 백설탕 흑설탕 원당 사탕수수단맛 등), 아스팜 단맛, 그리고 사카린(일명 신화당 인공감미료) 등 단맛의 종류만 보더라도 많은 종류의 맛이 있다.

그러면 반장은 어떤 단맛인가?

단맛의 여러 종류 중에 딱 한 가지 맛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노반장의 지역특성에 따라 단 맛의 느낌도 각양각색이다. 어떤 날은 단 맛 중에 설탕맛 어떤 날은 사카리 맛... 갈피를 잡기 어려운 여러 종류의 맛이 나오는 게 반장이다.

 

그날의 환경에 따라 오전에 느낀 맛과 오후에 느낀 맛이 다르며 물과 다구에 따라서 맛의 변화도 느낌이 많이 바뀐다.

한 마디로 참으로 좋지만 한 단어로 나타내기는 어려운 차가 노반장 차이다.

보편적으로 노반장을 표현한 맛에 대해서는 강한 쓴 맛 뒤에 오는 단맛으로 표현을 많이 한다.

보이차를 접할 때,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맛이 노반장의 맛이다.

 

그러나 노반장도 보관 환경에 따라 맛의 변화가 많아 특정한 맛을 지칭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단맛이라 표현하면 좋을 것으로 본인은 생각한다.

 

3. 노반장을 원료 한 유명한 보이차

노반장 찻잎으로 만들어진 보이차로서는 가장  유명한 차가 2002년 맹해차창의 차왕청병이라고 본다.

그리고 맹해차창에서 2000년 초반에 나온 대백채  시리즈로 별이 5성 반장까지 제가 경험한 차가 있다.

맹해차창에서 반장지역의 차를 이용하여 상당한 고급제품이 나와 명성을 떨쳤던 차들이 지금은 희소성과 특별한 맛으로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2004년 이후부터 나온 맹해차창의 반장유기, 반장공작 등 상당한 몸값을 자랑하며 소장자를 부러워하고 있는 게 반장지역 차이다.

하관차창의 2004년의 남조원차가 하관에서 최고의 반장 차로 여겨진다.

하관은 2005년부터 반장 찻잎이 아닌 이무지역 찻잎으로 남조원차를 만들어 남조원차의 명맥이 끊어졌다고 본인은 생각한다.(본인의 생각임)

 

맹해차창과 하관차창의 보이차는 저의 짧은 소견이지만 노반장 원료 100%가 절대 아니라고. 저의 생각입니다.

 

2004년 흥해차창의 반장어품 타차, 2006년 서영호의 노반장은 현재 소장가 외 차상에서는 볼 수 없는 차이며 몸값은 확인이 되지 않을 만큼 올라가 있다. 서영호 2006년 노반장의 경우 2012년쯤까지 서영호의 진가를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보이차 고수에 의해 서영호의 진실이 알게 되어 세상에 서영호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2008년부터 진승차창의 반장지역 차로 나온 차 중에 2010년도 생산 노반장이 상당히 맛과 몸값이 좋다.

진승차창 이외에도 두기에서 2007년에 나온 두기노반장특제, 이 차는 진승의 노반장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두기차창과 연계한 자운오색 공부차에서 관리와 홍보로 상당한 제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진승차창의 2010년 노반장과 비교하여 볼 때 절대 뒤지지는 않지만 수령에서 조금 못 미치는 맛이 있어 진승보다 못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차인에게 항상 홀대받는 여명차창이 2010년에 생산한 반장차로는 반장노채란 차가 있다.

한국에 많이 풀리지 못한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장지역의 차맛을 내어주는 차로서는 상당한 맛을 가지고 있어 맛을 본 차인들은 한결같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차이다. 

2010년 이후 반장지역의 산차가격이 상당히 높아 소비자의  금전적 사정을 감안할 때 일반 서민이 구매하여 먹기는 부담이 되는 차가 되어버린 현실이다.

노반장의 산차 가격이 올라버려 숙차를 만든다는 것은 바보짓이 되어 버려 현재의 시점에서 노반장 숙차를 볼 수가 없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다행히 산차값이 폭등하기 전인 2004년 2005년에 흥해차창에서 나온 반장유기생태차와 보이인차 2개가 노반장의 원료로 만들어진 즉 반장에서 나온 차값이 오르지 않았을 때 만들어진 차로서 보이숙차로는 최고의 맛을 내어 준다.

이러한 숙차가 나온 지가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악퇴발효를 거친 차가 노반장의 맛을 주지는 않지만 노반장의 이름에 맞게 숙차임에도 불구하고 맛난 구감을 주는 숙차가 되어있다.

 

현재 한국인이 중국에서 차를 생산하는 차창들이 몇 개가 있다.

석가명차 오운산, 지묵당, 대운차향 등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차창들 중에 다들 노반장 보이차를 만들고 있으며,

고수차의 개념을 넘어 단주급 차들도 만들고 있다.

특히 대운차창은 노반장 지역의 찻잎과 인근 지역의 차를 이용한 맛있는 차를 해마다 만들고 있어 개인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차창이다. 

 

반장지역에서 나오는 차의 양은 전체 15톤(15,000kg, 6,000통 조금 더) 정도라고 볼 때 중국 본토 소비와 해외 소비를 고려하면 과연 한국에 오는 노반장은 얼마나 될까? 

어느 차창 할 거 없이 다 노반장이라고 하며 차를 팔고 있으니 제발 노반장이 어떠한 맛을 가지고 얼마큼의 내포성을 가지고 있는 차인지를 잘 살펴보시고 차를 구매하시라고 감히 이야기드립니다.

제발 저 고수는 믿을 분이니 하며 차를 구매하지 마시고 본인의 차 맛에 대한 기준을 갖기 바랍니다.

 

몇 해 전부터는 노반장이름을 달고 나온 차들의 가격이 후덜덜하니 포장단위를 줄여 소비자의 needs를 만족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포장단위의 변화로 반장을 비롯 비싼 값을 하는 차를 맛보게 해주는 차창들의 마켓팅도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357g은 비싸니 200g 그러다 비싼 단주차는 100g 포장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노반장 보이차에 대한 에피소드도 많지만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의 언급은 줄이고자 하며.

현재 20년 전후의 어떠한 노반장이 있거나 다회에서 노반장 이야기가 나온다면 많은 경험을  해보셔야 노반장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반장지역 차로 만들어 맛을 본다면 반장에서 나온 차 맛이 이런 거구나 하며 알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이 보이차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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