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한국 증권시장은 미·중 관세 갈등과 관세율 90일 유예 적용의 여파로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초반에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오후장에 일부를 회복하여 마감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어제 4/10일과 다르게 순매도로 전환하여 주가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가 약세를 보였으며 조선주는 미국의 군함 수리 및 제조와 관련이 있어 강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코스닥은 2% 상승하였고 그 원인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주도 혼조세를 보였으며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하여 1,449.9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 미국 관세율 90일 유예, 한국 증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최근 글로벌 증시를 흔든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 인상 계획입니다. 금번에는 예상과 달리 90일 유예라는 조치가 나오면서 시장 반응도 혼란스러워 보였는데요.
한국 증권시장은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 우리에겐 어떤 의미일까?
미국은 원래 4월 중순부터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대폭 인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내부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90일 유예를 결정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숨통을 틔워주는 소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볼 때 국가 간의 무역 갈등 해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 한국 증시의 반응: 기대감과 경계심 사이
어제 관세 90일 유예 발표 직후,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 일부 수출 관련주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했는데요,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지속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여전히 지켜보자는 분위기를 유지하며 6천억 원 이상 매도를 했습니다. - 자동차·반도체 업종 하락 압력
자동차와 반도체의 대형주들은 미국의 관세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관세 이슈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조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미·중 갈등의 구조적 장기화 우려
미국의 관세 90일 유예는 '임시 봉합'일뿐, 궁극적인 무역 긴장 완화의 신호로 해석하기엔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향후 전망: 지금은 관망할 때
관세 유예라는 일시적인 호재는 분명 증시에 단기 반등 여력을 제공했지만 이 유예 기간 동안 실질적인 협상 진전이 없다면, 다시금 투자심리 위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
- 공격적 매수보다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 변동폭이 작은 ETF·배당주·내수 소비 관련주 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임
🔹 변동성 확대에 대비
- 글로벌 증시가 관세 이슈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 마무리하며
미국의 관세 유예는 분명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그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항시 명심해야 합니다.
자본력이 약한 한국 증권시장 은 글로벌 이슈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의 흐름, 환율 동향, 미국의 정책 발표 등 여러 방면에서 나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 “90일, 기회일까? 유예된 위기일까?”
결국 이 90이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한국 주식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