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8> +0.20%▲, 코스닥 <715> -0.32%▼)
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에도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을 맴돌았던 하루입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2486.38에 출발한 뒤 보합권을 등락을 보였습니다.
개인만 홀로 2795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6억원, 359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등락현황 - 업종별, 대형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27%), 비금속(2.81%), 증권(2.17%), 제약(1.27%)가 상승세인 가운데 운송창고(-1.90%), 일반서비스(-0.98%)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14%), 삼성바이오로직스(2.38%), 기아(0.57%) 등은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8%), 현대모비스(-0.41%) 등은 하락했습니다.
마감 분석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에 2500선 목전까지 상승한 이후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이번주 24~25일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한미 고위급 협상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미 관세 조정 협상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번진 모습입니다.
다만 외국인은 상호관세 유예가 발표된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호관세가 외국인들에게는 매도의 지푤로 보이고 있어 향후 한국 주식시장의 자금 이탈이 예견되어 집니다.
2025. 4. 21 중간 이슈 (09:00)
이번주 한미 무역 협상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21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난주 말 코스피는 뉴욕증시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 등에 0.53% 올라 2,483.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조선·해운산업 견제를 위해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현대글로비스(5.44%), 팬오션(1.68%) 등 해운주가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한 사이 백악관은 파월 의장의 해임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간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의문시되는 환경으로 이동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퇴진 압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 미일 간 첫 관세 협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적자를 제로(0)로 하고 싶다"고 말하고 농산물과 자동차 교역 및 안보 관련 문제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는 24∼25일 예정된 한미 무역 협상에서도 무역 이슈와 비무역 이슈가 전반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협상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간 이슈 계속(12:20)
코스피가 올해 플러스(+) 성장하며 주요국 증시 역성장 대비 선방하고 있지만 외국인 비중은 올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고 공매도 대차잔고가 줄면서 향후 외국인 매도세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 코스비 보유 비중은 지난 18일 31.58%를 기록했다. 16일에는 31.53%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직전 연 최저치(31.57%·3월5일)에 근접하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를 15조7971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순매도세를 기록한 건 2022년(-8조3659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19조원 순매수하며 상승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22년에도 9조7611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이달(-9조8000억원)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를 둘러싼 대치 국면이 펼쳐지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면서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2조5080억원, 1위)와 삼성전자(-2조3716억원, 2위)를 5조원 가까이 정리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H20칩을 내세우면서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탑승한 국내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저가 매수세(12조6660억원)로 코스피 하방을 다져주고 있다. 지난해(-5조4662억원)와 2022년(-5조9837억원) 순매도였지만 올해 ‘사자’ 행렬이다. 이에 코스피는 올 들어 3.52% 오르며, 나스닥(-15.53%), 닛케이(-12.36%), 상해종합(0.43%), 센섹스(0.06%), 유로스톡스(0.36%) 등 주요국 대비 강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다. 과거 변동성이 컸던 시기에도 8배는 지지선이었던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국면이란 설명이다.
외국인 수급도 순매수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485.83원을 기록했지만 16일 1413.71원까지 떨어졌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면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환율은 1420원에 개장했다.
공매도 대차찬고도 줄어드는 흐름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78조원을 넘어섰지만 16일부터 76조원대로 감소했다. 지난 18일은 76조 5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액은 4월 9일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고, 대차잔고 역시 둔화 중”이라면서 “공매도 재개를 앞둔 3월 말부터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 매도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MF EPS(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는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현상 유지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하락이 진행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는 높아진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의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코스피 상승추세 진입보다는 ‘바닥 다지기’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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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펩트론(087010), 스피어(34770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에도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3.79% 하락한 1만 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에도 2.55% 하락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7일 1만 2720원에서 17일 1만 4900원까지 약 17.1% 올랐는데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식 초고수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판단하고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수주 실적 순항 전망에 따라 증권가들도 삼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올려잡았다. 이달 들어 KB증권은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 7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협상 중인 모잠비크 FLNG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국산 LNG 액화기술 '센스포(SENSE IV)' 적용을 협의 중”이라며 “성공 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펩트론이다. 펩트론은 미립구 기술 바탕의 주사제 플랫폼 '스마트데포'를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맺었다.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스마트데포를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7일 8만 7700원이던 주가는 전일 18만 100원까지 두 배 이상 올랐다.
순매수 3위는 코스닥 상장사 스피어코퍼레이션(옛 라이프시맨틱스)이다. 스피어는 최근 우주 항공 분야의 첨단소재, 특히 로켓 발사체의 핵심 부품에 필요한 초합금과 특수합금(Super Alloy)를 개발 및 공급하는 스피어코리아를 합병했다. 이에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화성개척 구상을 극찬하며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에 스피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은 HD현대중공업(329180), 한국카본(017960), 인벤티지랩(389470) 순이다. 주식 초고수들이 전 거래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 한미반도체(04270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이다. 순매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킵스파마(256940), 제주은행(006220)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중간 이슈 계속(14:20)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전환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05%) 내린 2482.1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2486.38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는 홀로 2401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603억원, 36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창고가 2%대 밀리고 있고, 일반서비스, 유통,
운송장비·부품, 금속, 건설 등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과 비금속은 각각 3%대, 2%대 강세다. 증권, 제약, 의료·정밀기기, 통신, 소형주,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0.27%) 오른 5만 545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00원(0.86%) 상승한 17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60%), 기아(000270)(0.46%)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89%), 셀트리온(068270)(-0.16%), KB금융(105560)(-0.12%)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35%) 내린 715.2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168억원, 47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798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6억원 매도 우위다.
참으로 어려운 하루가 되는데 그래도 삼성중공업과 펩트론 스피어가 희망을 주고 있네요 .
성투하시길 바랍니다.